산업은행은 벤처투자시장의 트렌드

> 산업은행은 벤처투자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분형 신속투자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오늘(31일) 밝혔다.

지분형 신속투자상품은 유망 스타트업에 밸류에이션 없이 신속 투자하고, 후속투자 유치시 그 밸류에이션에 연동해 주식발행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를 가집니다.

이로써 스타트업은 신속하게 투자를 받을 수 있으며 주식가격 결정이 후속투자의 가격에 따르므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지분형으로 설계돼 있는 만큼, 스타트업의 자본확충과 재무건전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은은 이미 지난 4월24일 국내 최초로 밸류에이션을 생략하는 '성장공유 전환사채'를 선제적으로 출시해 현재까지 3건, 총 70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산은은 "기존 부채형 신속투자상품에 더해 이번 지분형 신속투자상품 출시로 입체적인 신속투자 체계를 확보했다"며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신속 지원으로 '한국판 뉴딜'정책의 마중물을 담당하고 그동안 축적된 선진금융기법 도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벤처투자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한승 기자(detecti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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